운정 A26블럭 한울마을1단지 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 4월23일 LH 파주사업본부에서 대규모 집회 예고

2020년 완공예정인 운정 A26블럭 예비입주자협의회가 LH를 상대로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인근 단지와 비교해서 건축비가 세대당 860만 원이나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운정 A26블럭 예비입주자협의회에 따르면 84A형을 기준으로 당 아파트는 건축비가 세대당 2억 4,612만 원인데 비해 일산 센트럴아아파크는 2억 3,750만 원으로 일산보다 세대당 860만 원이 높다.

더욱이 분양당시 층간소음 저감시스템을 홍보했으나 실제 공동주택 성능등급 경량1등급·중량3등급으로 확인됐으며 유사한 시기에 분양한 타 아이파크 대비 저급자재 사용, 택지대금이자 별도 청구, 기본자재(PVC문 안방·공용 → PVC 공용·유리문 안방 등) 임의변경, 다용도실(세탁실) 외벽 단열재 미시공, 기본적 정보공개요청 비공개 처리, 세탁실 크기 불합리 등 여러 가지 문제 발생에도 불구하고 건축비는 터무니없이 높아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A26블럭 아이파크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세대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라며 ″전용면적 85㎡ 이하 2,505세대는 국민주택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537세대는 민영주택으로 공급, 분양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분양임에도 대한민국 어느 공공분양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84A 1,166만 원)를 책정해놓고도 세대와 외부 내장재 등은 임대아파트보다 못한 설비를 해놨다. 세탁실에 세탁기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분양가 원가공개와 분양심의 회의록 공개 등을 위해 경기도, LH, 국토부, 국가청렴위원회 등에 정식 민원을 청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4월23일 LH 파주사업본부에서 수백여 입주예정자가 참여한 가운데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충돌마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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