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농협김치 중소기업 적용, 윤후덕 의원 - 접경지역 농사용 드론 사용 가능하도록 애써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시을)·윤후덕(파주시갑) 국회의원이 지난 9일 농협중앙회(김병원 회장)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박정 의원은 국가계약법상 지역 농협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지역농협이 생산한 김치가 공공기관이나 군부대 등 단체급식에 납품되지 못했던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했다. 박 의원은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데 이어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 농업기계 수리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전문인력 양성에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앞장 선 점에 대해서도 농협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지역농협이 생산한 김치는 1991년부터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학교, 군부대 등 단체급식에 납품을 해오다, 2015년 말 국가계약법 시행령의 관련 조항 일몰에 따라 공공단체 참여가 제한됐었다.

이에 박정 의원은 법령 일몰 과정에서 지역농협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해, 지난해 12월 29일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또 박정 의원은 농업기계가 복잡화, 전문화되는 상황이지만 정비 수리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이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국가가 전문성을 갖춘 정비 인력 확보하도록 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을 대표발의, 올해 1월 30일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윤후덕 의원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및 비행금지 구역으로 묶여 농사용 드론 사용이 금지된 접경지역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드론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데 앞장섰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박정, 윤후덕 의원이 그동안 농업과 농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농업부문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 농촌경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패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파주 북부 지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농협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윤후덕 의원은 “농업인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이번 감사패가 어떤 훈장보다 자랑스럽다”며 “파주북부는 농민이 수도권 여느 지역보다 많기에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사람들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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