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천억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구간 토지보상 4천2백억 중 1차 1천38억 배정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25.36㎞) 토지보상비가 올해 1천38억 원이 배정,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공사비 1조 4천억 중 4천2백억에 해당하는 토지보상비는 올해 1천38억에 이어 연차적 배정할 예정이어서 공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김포-파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주민보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4천2백억 토지보상비 중 1차 보상비 1천38억이 올해 배정됐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4월중 도로사업이 고시되면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상절차 안내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책위는 2016년 10월부터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 평가사 선정작업, 행정사·세무사 자문 교육 등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 주력했다.

사재학 대책위원장은 ″4월말 사업이 고시되면 8,9월 지장물조사, 9,10월 감정평가 등을 거쳐 11,12월이면 보상에 착수할 전망″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토지보상은 2019년, 2020년 등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700여 명에 이르는 토지주들이 정당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토지주들의 제대로된 보상을 보장받기 위해 결성된 만큼 경기도, 국토부, 도로공사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 만족할만한 보상을 받도록 대책위를 꾸려나갈 방침″이라며 ″추후 공지되는 주민설명회, 보상절차 등을 통해 토지주 권익 대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송산-안산-인천-김포-파주(25.36㎞)-포천-화도-양평-남양평-이천-동탄을 거쳐 다시 봉담읍으로 순환하는 총길이 263.4㎞ 고속도로로 2005년 봉담-동탄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구간별 건설,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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