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50m남짓 거리 양쪽 횡단보도 무시하고 무단횡단 사고위험 높아, 市 - 현장확인 후 예방조치 검토

8차선 대로에서 무단횡단이 빈번히 발생, 시민의식 전환을 비롯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 8차선 도로에는 불과 150m 남짓한 간격으로 양측에 횡단보도가 있으므로, 횡단보도 이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일 운정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한빛마을 6단지와 한빛상가 사이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단속 및 안전시설물 설치를 요구했다.

주민 한모씨(여, 43)는 ″한빛상가에서 도로를 내려다보면 밤낮 가리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부쩍 많아졌다″며 ″조금 빠르게 건너가겠다고 신호가 작동하는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불과 150여m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빨리 가겠다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속과 함께 예산을 들여서라도 무단횡단 방지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 사고나기 전 예방을 해야지 사고난 후 시설물 설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몇 년 전 가람마을 4단지와 6단지 사이 지하차도 입구 중앙분리대도 여기와 같은 현상으로 인해 사고 예방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았냐″며 ″이곳 역시 사고 발생 전 시설물 설치로 무단횡단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단횡단은 내몸을 담보로 한 자살행위와 같다. 절대 해서는 안되고 시도조차 해서는 안된다″며 ″시설물 설치 이전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장확인 후 중앙분리대 설치 등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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