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삼거리 진출입로 개설 불가로 2년간 매출 50% 급감 대책마련 고심

2년 전 서패동 롯데아울렛 삼거리 내 교차로가 신설되면서 인근 소상공인 매출이 급감하는가 하면 또다른 영업점은 결국 폐업, 진출입로 개설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한 영업점은 2년간 매출이 50%나 감소,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7일 심학산로68에서 횡성한우 실마리 본점을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업주에 따르면 서패동 롯데아울렛 삼거리 내 건널목 신호등이 2년 전 신설되면서 그나마 있던 출구가 폐쇄되고 그후 2년간 매출이 50%로 뚝 떨어졌다.

또 인근에 있던 상점은 몇 개월동안 겨우겨우 버티다 결국 폐업, 현재까지 공실로 남아있다.

업주 김모씨(남, 40)는 ″파주에 와서 나름 열심히 먹고살려고 했는데 도로가 막혀 막막하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은 없냐″고 한숨섞인 질문을 던졌다.

또 ″여러차례 민원도 제기했지만 달라진 건 없다″며 ″맞은편도 여기와 입장이 비슷한데 거기는 진출입로를 개설해주고 우리는 안되는지 그 기준이 의심스럽다. 이렇게 계속 가다보면 우리도 두 손 들고 나갈 수밖에 없다″며 불투명한 미래를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 교통부서는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의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 버스정류장으로부터 10m 이내, 횡단보도로부터 10m 이내에만 해당되지 않으면 도로 개설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반면 도로관리부서는 시속60㎞ 도로에서는 도로법에 의해 도로연결허가금지구간으로 진출입로 개설은 불가하다고 판단, 엇박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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