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천 들여 재설치한 승강장 바람막이 설치 필요, 市 - 유리벽 설치 검토 중

기존 승강장을 들어내고 새롭게 설치한 버스승강장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바람막이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 승강장은 한 면이 유리벽으로 막혀있는 반면 신규 승장강은 바람막이가 전혀 없어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30일 버스 이용객과 파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5천4백여만 원을 들여 금촌 장안아파트 앞 양방향, 운정 가람마을 M버스 정류장 등 3곳에 9m넓이 버스승강장을 최근 신규 또는 재설치했다.

그러나 기존 승강장에는 버스정보 안내기와 좌우측 중 한 곳은 바람막이가 설치된 반면 신규 승강장에는 버스정보 안내기 외 바람막이가 없어 이 추운겨울 버스 이용객들은 추위에 떨고 있다.

주민 정모씨(여, 47)는 ″새롭게 설치한 버스승강장은 기존 승강장보다 넓어 보기에는 좋으나 승강장 양쪽이 다 뚫려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에 떨었다″며 ″특히 눈비가 내릴때면 지붕을 제외하고는 이용객을 보호하는 좌우측 바람막이가 없어 비바람을 고스란히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존 승강장처럼 한쪽이라도 막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된다″며 ″인근 포천시의 경우는 발열의자를 설치했다는 기사를 봤다. 파주시도 새롭게 설치하는 버스승강장에는 바람을 막아줄 유리벽, 발열의자 등을 설치해 추운겨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배려하는 행정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발열의자 등은 전혀 몰랐다″며 ″바람막이유리벽 등은 설치업체와 협의,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설치하는 금촌역 양방향 버스승강장(30m계획)에는 이러한 이용객 불편사항을 반영,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승강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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