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우 파주시슐런지회장, 학생대회 이어 주민자치·노인회 등 보급 예정

▲ 전현우 대한슐런협회 파주지회장
▲ 전현우 대한슐런협회 파주지회장
 

″슐런은 정신력을 집중시키는 스포츠입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특별한 장소 구분없이 가정에서도 가능한 생활체육입니다″

슐런은 2m길이의 나무로 된 보드슐박과 납작한 나무토막, 일명 디스크 30개가 게임 준비물로 총 30개의 나무토막을 끝에 있는 네 개의 칸에 밀어넣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1977년 네덜란드 슐런연합 창립 이후 유럽 등지에서 활발히 운영되다 우리나라에는 2013년 대한슐런협회가 설립,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전국소년체전에 새로운 종목으로 선정, 뉴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시체육회는 지난 11일 파주시슐런지회(지회장 전현우, 부지회장 나건태)가 후원하는 2017년 슐런어울림학생대회를 문산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관, 슐런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4개 고등학교 특수반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 뉴스포츠에 도전했다.

또 파주시체육회 이사인 전현우 지회장의 노력으로 1000만 원의 경기도체육회 예산을 지원받아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대회결과 봉일천중학교, 문산제일고, 금촌고 특수반이 각각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 중등부 1위는 문산동중 이진, 2위 봉일천중 유재상, 3위 광탄중 김희승 학생이 차지했다.

또 문산제일고 이승주 학생이 개인전 고등부 1위를, 2위 문산제일고 김영빈, 3위 문산제일고 이윤정 학생이 첫 슐런대회 입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우 지회장은 ″현재 파주시의 엘리트체육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다.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운동선수를 육성하지 않아 육상과 탁구, 레슬링 종목 등 겨우 몇몇의 선수들이 파주를 대표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슐런은 실내에서 얼마든지 연습할 수 있는 종목으로 두뇌개발과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학교는 물론 파주시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 등과 협력, 보급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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