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룡 도의원, "경기서북부지원센터 건립에 파주시의 관심과 적극행정 필요" 강조

파주시, 고양시, 김포시 각축 속 김포시 유치 위해 행정력 총집중

市, 부지선정 등 다각도 검토 중

경제적 중요성에 비해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경기 서북부의 기업환경 개선을 목표로 경기서북부기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 고양시, 김포시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김포시가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총집중,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시장, 도·시의원 등이 총동원 유치에 열을 올리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의 경우 앞서가는 김포시에 비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 편한 파주시'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경기서북부기업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자료에 따르면 경기 서북부는 인구 사회 및 경제 환경 수요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통일한국의 경제중심 역할 수행의 요충지로 부상되면서 남북경제협력특구 수립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 이 지역 기업에 대한 통합행정서비스 제공, 지역의 전략산업 발굴 및 육성 등과 관련된 경기도 지원체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므로 기업지원센터 설립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7월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6개월간 용역기간을 거쳐 2018년 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지난 8월 경기도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한길룡 연정위원장(도의원), 김준현․홍석우 도의원, 오성근 경제과학진흥원 서부지소장, 김정훈 경기연구원북부연구센터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방안 보고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 10월30일에도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한길룡 연정위원장 등 도 관계자,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건 분석 및 기업수요조사 결과 보고, 기업지원정책 방향성 설정 등을 놓고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길룡 도의원은 "고양시의 경우 방송산업, 김포시는 뿌리산업,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조성 등 디스플레이, 인쇄산업을 중점적으로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제안, 최종발표 전에 보고회를 갖고 내년 1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더욱이 파주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중의 하나로 통일경제특구 조성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본센터가 되었든 지소가 되었든 경기서북부지원센터 건립에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파주시가 좀더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가 먼저 공모사업에 신청, 제안한 경기서북부기업지원센터 타당성 용역이기 때문에 용역결과가 나와봐야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김포시의 동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일단 유치하게 되면 비용, 장소 등을 고민해야 하므로 센트럴밸리 등 부지 선정에 있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의 추진을 위해 나머지 비용 문제는 도에서 지원할지 지자체가 부담할지 등 여러 가지 부분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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