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천 생태복원사업 수목식재 후 관리부실로 잡풀 무성, 市 - 잡풀제거 등 관리할 터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을 위해 식재한 수목이 관리부실로 고사됐거나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3m 폭의 좁은 제방에 양구간 식재한 수목사이는 관리가 전혀 안된 채 잡풀이 무성해 통행마저 제한받고 있다.

29일 금촌동 주민들에 따르면 왕래가 거의 없는 금촌천 끝자락 제방 위에 수목을 식재한 것은 예산낭비다.

또한 계획에 맞게 식재했다 하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제대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 서모씨(남, 61)는 ″이 길은 예전만 해도 공릉천 제방과 연결, 산책도 했었는데 이제는 관리가 통 안돼 걸을 수 없을 만큼 쓸모없는 제방도로로 전락했다″며 ″한동안은 풀도 베더니 몇 달 전부터는 아예 관리를 안해 잡풀만 무성하다″고 지적했다.

또 ″300여m 제방 양쪽에 200여 수목을 식재했으면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어떻게 관리했는지 20여 그루 수목은 고사, 앞으로가 더 걱정된다″며 ″한적하다고 심어놓기만 하고 나몰라라 하기 이전에 계획성있게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 잡풀제거 등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금촌제1교~금촌역~공릉천 구간 총 1.9㎞로 사업비 260억을 들여 호안 조성, 식물 식재, 친수공간 조성 등 2018년까지 사업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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