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롱면주민대책위 - 현재만 보지말고 10년 후를 생각해 기존 계획대로 IC 설치 촉구

서울문산고속도로(주) - 물류기지 취소로 나들목 설치 기존계획 변경

서울-문산고속도로 월롱산단IC 설치를 놓고 해당지역 주민들과 서울문산고속도로(주)가 대립, 마찰을 빚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측은 수도권북부내륙 물류기지가 취소, 기존 IC 계획을 나들목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인 반면 해당지역 주민들은 계획대로 IC를 설치해야만 향후 통일로 연결 등 도로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다고 주장,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2일 서울-문산고속도로 월롱산단IC 설치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계획대로 월롱산단IC를 설치해야 한다.

특히 IC 주변에는 희망파주프로젝트 파주센트럴밸리와 월롱산업단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지방도360호선 등 많은 도로가 개설, 인적물적 수많은 교통량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점에 산단IC를 축소하고 나들목으로 설치한다면 이는 향후 10년도 예측하지 못하는 도로 개설이라며 기존 계획대로 IC를 설치해야만 지역도 살고 파주도 산다고 강조했다.

심완섭 월롱면이장협의회장은 ″이 지역은 도로를 개설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측보다 우리가 더 잘안다″며 ″물류기지가 취소됐다고 IC를 나들목으로 축소 설치한다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도로를 개설해야지 현 교통량만 보고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따라서 ″예산 운운하지 말고 국토부에서 땅을 매입해서 하든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매입해 하든 월롱100주년기념 체육관까지 500~600m 도로를 개설하면 추후 통일로로 연결할 수 있다. 당장 공사비 1~200억 아끼는 것보다 먼 장래를 내다보고 IC를 계획대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일 서울문산고속도로(주)는 월롱면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물류기지 취소로 월롱산단IC는 나들목으로 대체한다고 설명, 주민반발을 샀다.

심완섭 협의회장은 ″국토부 심의에서 원안대로 하지않고 나들목으로 대체한다면 실력행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의 입장은 첫째도 원안 고 수, 둘째도 원안 고수″라고 못박고 나서 향후 월롱산단IC 설치를 둘러싼 지역주민․서울문산고속도로간 대립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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