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상공회의소·파주시, 로봇 천재 과학자 데니스 홍 초청, 「로봇, 도전·기계적 지능」 희망강좌 강연

운정 행복센터서 기업인, 시민, 학생 등 4백여명 참석

"You can't always win, but you can always learn"
"로봇이 고장나고 넘어지지 않는다면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뿐입니다"
로봇 천재 과학자 데니스 홍은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끊임없는 도전으르 통해 새로운 기술이 개발, 그 기술은 진정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따뜻한 기술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운정행복센터에서 파주상공회의소가 파주시와 함께 로봇 천재 과학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로봇 연구의 메카 UCLA '로멜라(RoMeRa)' 데니스 홍 연구소장을 초청 '로봇, 도전, 기계적 지능'이라는 주제로 파주 희망 강좌를 실시했다.

운정 행복센터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업 CEO 및 시 관계자, 학생, 일반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데니스 홍의 열정 넘치는 강연을 청취했다.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요즈음 기업인들간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의 발전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공감대가 형성,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 하계포럼에서 데니스 홍 박사의 강연에 감명받아 이번에 파주시와 함께 박사를 초청, 기업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데니스 홍 박사를 소개했다.

데니스 홍 박사는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주행시험을 사상 처음으로 성공시켜 '달 착륙에 버금가는 성과'라는 찬사를 받는가 하면 미국 최초 휴머노이드 '찰리' 등 각종 로봇을 개발 로봇공학의 다빈치로 불리고 있다.

큰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데니스 홍 박사는 로봇은 센스와 플랜, 액트를 갖추어야 하며 창의적인 하드웨어 메커니즘 설계로 진행된 기계적 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설명했다.

데니스 홍 박사는 로멜라연구소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상천외한 로봇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좌절 실패와 성공의 순간들을 동영상을 통해 생생히 들려주며 10년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을 열심히 연구해 각종 대회에 출전 2011년부터 로보컵(로봇 축구대회)를 휩쓸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구조 로봇, 화재진압용 로봇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여러 가지 실패를 맛보았지만 팀을 격려하며 여러 당면한 난제에 정면으로 부딪혀나갔다.

특히 그간 개발한 휴머노이드 '다윈'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오픈해 전세계 인공지능이나 로봇 연구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그에게 "그것을 유료로 팔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데"라고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이 왜 로봇을 연구했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하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를 시작했음을 상기해 다른 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성장하도록 연구용, 교육용으로 오픈했다.

그는 말한다.

'불가능을 전제로 시작한다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막힐때마다 자연에서 일상생활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또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야말로 창의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로봇이 이족보행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넘어지지 않는 로봇을 만들었다. 발상으이 전환이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가 2007년 세계에서 3번째로 무인자동차를 성공했을 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자동차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들이 보통사람들과 똑같은 꿈과 행동도 똑같다는 단순한 논리에서 연구를 시작 2011년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에 성공하며 짓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며 엄청 울었다며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실감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동안 자신의 연구가 기술상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의수, 의족을 만들고 화재진압 등 재난구조형 각종 로봇을 만들었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각장애인의 미소로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아직 로봇이 상용화되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한다면 따뜻한 기술이 인류를 더욱 행복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니스 홍은 감동적인 스피치 이후 이날 참석한 수십명의 아이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싸인을 해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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