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연풍과선교 보수공사로 1시간 이상 정체 대규모 지각사태, 생산차질도 발생

출근시간에 사전예고도 없이 도로보수공사를 실시하는바람에 빚어진 극심한 정체로 대규모 지각사태가 발생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통일로를 이용하는 선유산단과 당동산단 근로자 및 임원들이 한시간 이상씩 발이 묶여 생산차질 및 임원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나 관계기관 및 업체는 형식적인 사과문으로 대체 더욱 더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GS건설이 시공하고 의정부국토유지가 관리 감독하는 통일로 국도1호선 연풍과선교 시설물 보수공사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GS건설은 사전예고도 없이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공사를 강행 물의를 빚었다.

특히 해당업체는 전자입찰을 통해 이러한 공사를 처음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유산단 모 업체 관계자는 "통일로는 많은 차량이 왕래하는 국도로서 기본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업체라면 이처럼 출근시간대 공사를 강행할 경우 엄청난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을텐데 사전에 월롱교차로나 덕은교차로에 안내표지판이나 경찰 도움을 요청해 우회시키는 등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으나 전혀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1시간10분을 통일로에서 정체하느라 직원들이 무더기로 지각사태를 빚어 생산라인을 제대로 가동못해 피해를 보았고 아침 임원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는 등 회사로서는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며 "아직까지 구시대적 행태가 남아있느냐"며 분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직원3~4명의 작은 업체이고 이러한 공사가 처음이라 이렇게 정체를 빚게 될 줄 몰랐다"고 변명했다.

"당초 9시부터 공사를 하기로 했으나 다음날 비가 온다하여 보고도 없이 경찰에 협의도 못한 채 현장에서 임의로 공사를 하는바람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죄송하다"며 "4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사과문을 게첨했다"고 말했다.

관할기관인 의정부국토유지는 "업체가 사전에 통보도 없이 공사를 강행 극심한 정체를 빚게돼 많은 민원이 야기되어 공사를 중지시켰다. 업체는 교통체증 유발로 인해 경찰로부터 5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며 "감독관청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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