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서비스연맹·비정규직지원센터, 정규직 전환정책 촉구

「파주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예외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파주시는 정규직 전환 실태조사 결과와 진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 노동전문가(단체)를 배정하라」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서비스연맹공공연대노동조합,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 파주비정규연대회의, 안소희 시의원 등 20여 명이 파주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파주시청 정문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전환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했다며 그러나 파주시는 정부 지침 발표에도 불구,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결국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파주시가 보이는 태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의지가 과연 있는가 의심될 만큼 무성의한 상황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공개 요청에도 무응답이고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한 질의에도 무응답이다. 더구나 파견직 용역직은 노동자 의견을 반영하라고 했지만 개별면담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시기 파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파주라는 슬로건으로 사용자중심 정책을 펼쳐왔다며 노동자를 위한 정책과 예산은 전무했고 이를 바꾸려는 노력도 전무했다. 따라서 이제 파주시도 바뀌어야 한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부터 예외없는 정규직 전환으로 과감한 정책전환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재희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 대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업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파주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사업이 정착될 때 비로소 파주시 노동정책은 일대 전환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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