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면 방축2리 - 기존 파쇄장·아스콘·레미콘 공장에 또다시 추가 신설은 주민 죽이는 행위 결사반대

市 - ″기존 아스콘공장 부지내 신설 문제없다 판단″ 해명

레미콘차량, 아스콘차량, 파쇄장 차량 등이 1분이 멀다하고 수시로 들락거리는 마을에 또다시 파주시가 레미콘 공장 신설을 승인, 마을 주민들이 반대투쟁에 나섰다.

특히 해당 마을 주민들은 지금도 소음, 분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또다시 레미콘공장이 들어서면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판단, 집단민원 등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파주시와 광탄면 방축2리 주민들에 따르면 방축리 5-6 기존 아스콘공장 내 5,028㎡ 레미콘공장 신설을 6월8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분쟁이 예상되는 레미콘공장을 광탄면사무소나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승인했다며 반발했다.

정창시 방축2리 마을대표는 ″우리 주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마을내 석산공장, 아스콘공장, 레미콘공장들이 들어서 새벽부터 들려오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에 시달렸는데 또다시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여기는 여러 대형 차량들이 1분이 멀다하고 들락거리는통에 살 수가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분쟁이 예고되는 공장 신설 승인은 최소한 사전에 주민들한테 만큼은 알려야 되는게 아니냐″며 ″이제 우리들도 살기 위해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 공장신설은 절대 불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종업체 관계자도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수십대의 레미콘 차량들과 그에 못지않은 수십대 원자재 차량이 수시로 들락거려 민원은 당연히 발생한다″며 ″특히 파주에는 레미콘 업체가 11개사로 1개사가 더 들어서면 과다경쟁은 불가피, 추가 신설은 우리의 목도 조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아스콘공장 부지 내 신설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 승인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방축2리 주민들은 마을내 레미콘공장이 또다시 들어선다는 소식에 긴급 마을운영위원회를 갖고 마을입구 곳곳에 「레미콘공장 신설 절대불가」「소음, 분진, 차량과속에 목숨 달랑달랑 못살겠다」「더 이상 못참겠다 기존 아스콘, 레미콘, 파쇄장 모두 이전하라」 「시민이 먼저냐 공장이 먼저냐 파주시청 공무원들 각성하라」「기존 파쇄장, 아스콘, 레미콘, 거기에 레미콘 공장 신설 더 이상 안된다 주민 다 죽인다」「주민들은 고통속에 사는데 파주시청은 공장편이네」 등 프랑카드를 게첨, 레미콘공장 신설을 둘러싼 주민․업체․파주시간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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