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길목 억새밭 조성 후 방치 고사, 주변에 고목 즐비, 市 - 장비동원 정비 예정

깨끗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곳곳에서 POP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파주 주요도로변은 예외인 모습이어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은 오가는 차량이 많은 주 정체구간으로 도시미관상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운전자 등에 따르면 국지도56호선 말레지아교 금촌교차로 주변 억새밭은 근사했던 지난해 모습과는 달리 올해는 죽은 억새풀이 즐비하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파주 길목인데 미관상 좋지 않다며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운전자 최모씨(남, 48)는 ″금촌교차로를 지나다보면 억새풀 군락 중에 죽은 억새풀이 눈에 띄어 보기가 좋지 않다″며 ″정비를 통해 깔끔한 파주의 첫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이 군락지 끝자락에는 고사된 벌목들도 곳곳 버려져 있어 파주시가 전개하는 POP운동을 무색케 하고 있다″며 ″보이는 곳만 청소할게 아니라 도로주변 운전자 눈에 자주 띄는 이러한 곳을 죽은 억새풀과 고사목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이곳은 잡풀이 무성해 지난해 억새풀과 꽃잔디를 심었는데 억새풀이 그렇게 곳곳 죽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차량정체에 따른 우회전 차선 하나를 더 늘릴 계획도 있어 장비를 동원, 죽은 억새풀은 모두 걷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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