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34.7㎞ 2조 2941억 투자 2020년 준공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수요 적극 대비 균형발전 도모

목포에서 신의주 연결 국가기간망 중추적 역할 파주지역 경제발전 기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우여곡절 끝에 7년만인 30일 착공하게 되었다.

2007년 4월 제3차 공고로 GS건설 등 5개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이래 2012년 지하화 요구로 난항을 겪고 고양시 구간 국사봉 터널화 문제로 진통을 겪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사이의 접경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문산-개성간 국가도로망 시작점으로 남북의 수도를 연결하는 통일도로망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그동안 고속도로가 없었던 파주시로서는 최초로 고속도로를 갖는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문산~서울~광명~수원~평택을 연결하는 남북 3축의 완성과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 수요에 적극 대비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여 통일을 대비하고 장래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재홍 시장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제2의 서해안 고속도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국의 인적․물적 교통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목포에서 신의주를 연결하는 국가기간망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장래 60만 희망파주 도시건설과 남북 경협을 통한 파주지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산에 사는 주민 조모씨는 "문산은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과 맞닿아 있고 접경지역으로 군사작전에 있어 각종 개발의 규제 등으로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며 "서울-문산고속도로가 빨리 개통되어 문산 지역 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가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서울 가양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총연장 34.7㎞에 2조 2941억 원을 투자 2020년 준공할 예정이며 현천, 사리현, 설문, 금촌, 월롱산단, 내포 등 6개 IC와 도내, 고양JC로 연결되며 휴게소 9개소, 교량 94개소 8.628m, 터널 3개소 1,036m이다.

한편 10월30일 4시30분 자유로 내포IC 인근에서 개최될 기공식에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지사, 이재홍 시장, 최성 고양시장, 황진하·윤후덕 국회의원, 고양시 김태원·유은혜·김현미·심상정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공감리단,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식전행사로 전통북 퓨전공연, 전자현악 행사 등 이벤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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