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에 맞춰 사업 다각화″

장학사업, 지역정체성 확립, 농축산물 소비촉진 등 사업 펼쳐

"파주시에 3년 이상 살고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파주시민회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 성향은 다를 수 있지만 시민회 자체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는 정치적 중립을 띈 순수한 시민단체입니다."

제28대 파주시민회 심재득 회장(사진)은 파주시민회가 정치적 색깔이 있지 않느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 파주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만큼 파주 발전이라는 대의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민회는 1965년 5월 16일 재경향우회로 출발해서 50년만인 2017년 9월 10일 파주시민회로 명칭을 바꾸고 종로에 사무실을 개소, 2020년 6월 14일 다시 사무실을 파주로 옮겼다.

"그동안 서울에서 파주까지 교통이 불편할 때는 상당히 먼 거리였으나 이제는 교통 발달로 가까워졌습니다. 31개 경기도 시군도 시민회, 군민회로 바뀌고 경기도는 도민회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회원이 16,000여 명 정도 고문, 회장단, 자문위원, 이사 등 360여 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파주시민회는 전에는 임원들도 3:7 정도로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역전되어 7:3으로 파주에 사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서울․고양 등 수도권에 살고 계십니다"

심재득 회장은 앞으로는 임원 및 회원들의 연령층도 점점 젊어지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파주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파주시민회 회원 분들 중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면서 파주를 빛낸 분들도 많다고 설명하는 심 회장은 파주시민회가 그동안 장학사업을 통해 중·고·대학생 등 수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기도 했고 그들이 또 파주지역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불우한 청소년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좀더 시대 변화에 맞추어 지역 정체성 확립, 농축산물 소비 촉진, 우수기업 공산품 홍보, 전통문화 계승 발전 등 사업을 다각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와 함께 한반도 평화수도, 통일경제 도시로 발전하는데 파주시민회가 힘을 보태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400여 명 가까이의 임원들이 읍면동에 지회를 조직해 좀더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는 심재득 회장.

"파주시민회가 환골탈태의 자세로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파주시와 더욱 많은 유대관계를 갖고 파주시 발전에 함께 하는 시민단체도 거듭 성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심재득 회장은 진정한 파주인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변함없는 애향정신으로 파주시민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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