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없이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제7대 파주시의회가 개원한 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상반기 의회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제7대 파주시의회가 개원한 후 1년여 동안이 파주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의원들의 개인 역량을 쌓는 기간이었다면, 지난해부터는 큰 그림 안에 좀 더 구체적이고 파주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하여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파주시의회는 지난 2년동안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문과 성명서를 통해 파주시와 중앙정부에 정책 방향과 촉구를 이끌어냈습니다.

2019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였고 파주시의회는 피해 농가의 현실적 보상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파주시와 중앙기관 등에 보내는 한편 김포시, 연천군과 함께 ASF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또한 시의회는 남북 평화분위기에 발맞춰 2018년 5월에는 오두산 철책탐방로 개방을 위한 협약을 이끌어냈으며, 제9보병사단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오두산 안보․평화․생태관광 운영 협약서 체결과 관계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IC는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매칭사업 분담비율 개선 촉구 결의안'으로 중앙정부를 압박하는 등 다양한 성명서와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하고 경기도 체육회 현장실사단의 현장실사에 참석하는 등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남북교류협력, 지방재정, 도시재생활성화, 문화예술, 관광체육발전 등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포럼을 개최하고, 우수 사례 벤치마킹, 정책연구 및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 안소희 의원이 지난 5월 14일 대법원 판결에 의해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그에 따라 14명 의원 중 13명이 파주시의회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의정활동에 영향이 있을까요. 또 내년 4월 14일 보궐선거와 관련 시의회 입장은 무엇입니까.

= 안소희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내년 4월 14일에 있을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파주시의회에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13명의 파주시의원들은 남은 기간에도 지역구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더 힘쓸 것이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기일전 하겠습니다.

■ 하반기 원구성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 하반기 원구성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원구성은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하는 민주적인 절차가 있습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눈과 귀를 열고 어떤 사소한 민의도 마다하지 않고 해결해주는 것이야말로 시의원의 당연한 역할입니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적인 하반기 원구성을 통해 남은 기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은 물론 사회, 유관단체들과 힘을 모아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후반기 남은 임기에는 파주시가 계획하고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과제물을 하나씩 결과물로 보여줄 때라 생각하며, 꼭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실행하겠습니다.

■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6월 11일 현지확인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자치행정·도시산업위원회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신지요.

=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6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자치행정․도시산업위원회 소관의 현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현장방문을 통해 수집한 자료와 집행부의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6월 15일부터는 주요업무 현황보고 청취 및 질의답변의 방법으로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소관 시설의 운영사항 점검 및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특히 단순한 견제와 감시에 머물지 않고 의원 각자가 전문성을 발휘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파주시의 역점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파주시의회가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증축, 의원 개인사무실을 각각 갖췄습니다. 그러나 그에 따른 소통이 예전 같지 않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파주시의회는 사무 공간이 협소하여 작년 1개 층을 수직 증축하였습니다. 의원들은 개인사무실을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개인사무실에서의 민원인 응대와 의원발의 조례 및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의 연구 개발 등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례입법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의원연구단체, 회의 전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사항, 의원총회,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의원들이 공동으로 의견을 수렴해야 할 때는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있습니다.

■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이 제1회 추경 대비 3,560억 원이 증가한 1조 9,60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코로나19 긴급 대응으로 재난안정지원금, 재난기본소득 등에 의해 증액된 예산에 문제는 없는지, 또 각 예산 집행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잘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어떠신지요.

= 파주시의회는 제21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기정예산 대비 3,560억 원이 증가한 1조 9,602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심사하였습니다.

예산 심의 결과 노동복지센터 운영 사업의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목적에 맞는 적정한 규모의 예산으로 편성해 줄 것과 브랜드택시 활성화 지원 사업은 법적 근거와 미비점을 보완하여 재편성해 줄 것에 대한 주문사항을 요구하였습니다. 주문사항에 따라 2개 사업 총 11억 3,151만 원을 삭감한 수정안 제출 후 지난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1조 9,591억 3천만 원으로 제출된 202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시민의 혈세인 만큼 예산이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인지, 적재적소에 쓰일지, 중복투자는 없는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토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시민의 뜻이 행정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 의회는 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파주시의회는 어떠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 파주시의회는 2018년 7월 개원한 이후 2018년 2번의 정례회, 3번의 임시회로 총 85일간 76건의 안건을 심사했습니다. 그 중 의원발의 조례는 13건이며, 2019년에는 2번의 정례회와 4번의 임시회를 통해 82일 동안 14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총 98건의 조례 중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41건으로 3건의 결의안을 포함하면 전체 안건에서 30%를 차지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시정의 운영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예산 집행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는 등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 의장님께서는 7월 개원하는 하반기부터는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게 됩니다.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 현재 파주는 역사적인 순간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의원들의 노력과 시민여러분들의 협조로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북 평화교류의 전초기지가 될 파주에 대한 대비, 신도시 구도심간의 균형적인 발전, 그리고 자족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등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외적인 부분을 키우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체육․예술 분야의 활성화와 그동안 소외된 주민들의 생활 맞춤형 복지와 정책을 통해 내적인 부분을 다듬으며 단순한 조례 제정과 예산 의결만을 하는 의회가 아닌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의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목표는 오직 파주의 발전과 시민 분들의 행복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기간에도 초심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시민들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45만 파주시민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 파주시의회가 개원한지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시의회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파주시의회 의원들은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지역현안 문제가 무엇인지 발로 뛰어다니며 시정에 반영하는 더욱 사랑받는 제7대 파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