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옥 농협시지부장, 마스크·재난카드 긴급확보 등 수완 발휘

코로나19로 인한 파주형 긴급 생활 지원금이 5월 말기준 총 430억 지급 중 약 87.7%인 약 377억 원이 사용되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현황에 따르면 6월 10일현재 파주시는 96.4%를 신청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13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주시 농협시지부의 발로 뛰는 적극적인 대응과 파주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권순옥 파주시지부장은 "코로나19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특히 파주시의 경우는 환자 발생이 적은 것도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파주시의 빠른 대응이 있었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다.

권 지부장은 마스크 5부제 실시 이전에 이미 53만 장을 긴급 구매해 단위농협에 분배 판매하기도 했다.

"파주시에 있는 마스크 공장을 일일이 다 찾아 다녔습니다. 그곳 마스크 공장에서 마스크를 확보, 2주 정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단위농협 뿐 아니라, 축협, 인삼조합 등의 협조로 그나마 시민들께 마스크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서에서도 치안에 협조해주시고 소문을 듣고 타 지역에서 찾아올 정도로 약국 판매 이전까지 시민들께 편의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당시 마스크 구매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권 지부장의 발빠른 조치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 경기도에 재난카드가 500만 장이 필요한데 카드 만드는 공장에서 원료가 없어 만들지 못할 때도 권 지부장이 직원과 함께 직접 이 공장 저 공장을 찾아 다니며 10만 장을 공수해왔다. 긴급지원금 재난카드 등 선불카드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지급하다 보니 품귀현상이 빚어져 농협카드와 비씨카드에 직접 전화하고 찾아가 빨리 공급해 줄 것을 독려해 35만 4천 장을 긴급 확보하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파주시 기획재정국 일자리정책과 직원들이 굉장히 고생이 많았습니다. 새벽 4시 반에 퇴근해 7시 반에 출근하는 팀장도 있었습니다. 최종환 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도와드리는 입장에서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습니다"

권 지부장은 정부 긴급재난금카드 4만 장 선불카드를 만들어서 공급해주는 등 파주시와 농협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잘 이루어져서 빨리 시민들께 지급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선불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음식점 69.1%, 의류·뷰티·잡화 10.0%(금촌통일, 문산, 적성시장 등)로 파주페이 선불카드 결제가 평균 70%에 달하고 있다.

금촌 문화로·명동로 매출이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일매출액이 81.2% 증가하였고, 금촌 통일·광탄·적성시장의 5월 매출액 증가율이 3월 대비 112.7%, 4월 대비 42.7% 증가하는 등 침체됐던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았다.

권순옥 지부장은 전국 최초의 여성 농협시지부장답게 여성만이 가진 섬세하고 깔끔한 일처리, 현장에서 직접 문제점을 해결하는 발로 뛰는 업무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빨리 회생되고 시민들에게 빠른 서비스로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분명한 역할을 보여주었다.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어 모든 것이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저희 농협은 항상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시민께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권순옥 지부장은 오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책무를 다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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