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체육,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습니다"

"임기 동안 파주시 미래 체육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무투표 민선 체육회장 당선의 기쁨도 잠시, 파주시 최초로 유치한 2021년도 제67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파주시 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민선 파주시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최흥식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큰 행사를 맡게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흥식 회장은 30여년 동안 파주시 체육의 발전과 함께 몸담아온 파주시 체육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지난 12월23일 경기도체육회 제24차 이사회에서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파주시가 최종 확정되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사상 처음으로 파주시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경기체전 유치를 위해서는 각종 시설 개보수가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파주시 체육시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최 회장은 파주시 최초로 큰 경기를 치루기 위해서는 할 일은 많지만 그 경제적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2018년 양평에서 개최된 체육대회 결과 700억의 경제효과가 있었던 것을 감안해 볼 때 2021년 파주시 개최에 따라 선수단을 비롯한 임원 코치․가족 등 2만 여 명이 파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그 경제적 효과는 1천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중한 책임이 느껴집니다. 기쁨보다 책임감 부담도 크지만 파주시 체육회, 관계자, 시민들 모두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이 된다면 개최 도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최 회장은 경기체전 최초 야외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대회 개최를 기획하고 있는 최 회장은 정세 변화에 따라 북한 개성시 선수단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갖는다면 남북 체육 교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항간에 큰 대회 유치 시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숙박문제이다. 그러나 파주시에는 크고 작은 4천 여 개 숙박시설들이 있어 시설 개․보수를 하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어느 대회이든 대회를 치르고 나면 뒷말이 나오기 마련인 것이 선수단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 문제이다. 특히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을 계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대회라는 점이 각인되도록 홍보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여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또 다른 계획이다.

만약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경우도 숙박과 안전성을 위해서 민통선의 캠프 그리브스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이 문제 또한 해결될 수 있다고 최 회장은 말하고 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5월에 개최되면 10월 까지 생활체육 대축전, 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까지 4대 종합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따라서 파주시의 땅굴, 각종 축제 등과 함께 연계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파주시를 알리고 경제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홍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

각종 체육시설과 관련해서 파주시 스타디움은 국제공인의 어려움이 있지만 3급 정도는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운정스포츠센터는 국제규격에 맞아 공인을 받아야 하고 월롱볼링장은 대회 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5월에 고양시에서 경기도종합체전이 열리므로 고양시 대회를 잘 보고 좋은 점은 벤치마킹 해야 한다.

최흥식 회장은 학교 체육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장의 부임·전보·퇴임에 따라 굴곡이 심해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협조해서 초·중·고 학교 체육을 발전시키고 스포츠클럽을 활성화 시켜야 미래 체육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 체육 활성화에 주력, 파주시는 축구, 육상은 나름대로 활동을 잘 하고 있으나 테니스, 탁구, 태권도 등은 좀 더 전문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각 종목별 체육 관계자들과 체전 준비를 위해 2월쯤 모임을 갖고 심도있게 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최 회장은 말한다.

최근 생활체육 시설 사용 문제가 종종 논란이 되어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신규 이용자들이 사용에 애로점이 있는 점에 대해서는 파주 시민 누구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맞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법인화시켜서 회원권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민원 해결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체전을 파주시에 유치하게 된 것은 모두가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습니다. 파주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도와 실사 시 의원 전원이 참석해 힘을 보태 실사점수에서 파주시가 1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종환 시장이 직접 유치 브리핑에 나서 잘 해준 것 등 행정과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 회장은 앞으로 2021년 5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체육인뿐만 아니라 파주 시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가 파주시와 시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파주시 최초 경기도종합체전 유치에 모든 시민, 공직자, 체육인들이 하나되는 대축전으로 만들겠다고 최 회장은 거듭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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