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상생방안 모색 및 장학재단 설립 계획"

"법원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00여 업체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파주시에서 가장 많은 기업체가 운집해 있는 산단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법원기업인협의회가 구심점이 되어 새로 입주하는 기업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갖고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법원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전근배 회장 (에스에스케이 대표이사)은 법원기업인협의회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법원기업인협의회는 소규모 기업들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새로운 산단에 규모있는 기업이 들어오면 영입하려 노력하고 있고 조만간 3개 사를 회원으로 영입하게 될 전망이다.

"사실 급격한 기업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인만큼 회원사간 협조체제를 돈독히 해 서로 하는 일을 알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나누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근배 회장은 "그동안 전임회장들이 나름대로 잘 이끌어온 것에 대해 혹시나 누가 되지 않도록 회원사를 늘리고 자주 만나 활동하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고 말한다.

또한 전 회장은 법원 지역에 장학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여러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나 그것이 일회성, 단발성 지원으로 끝났으나 이제는 좀 더 체계화 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러한 장학재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전근배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에스에스케이는 반도체 부품 트레이 커버 필름, 건축용 반사단열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기술력에서 앞서가는 제품을 생산해 독일, 일본 등에 주로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엔지니어 출신이기도 한 전 회장은 기계장치도 직접 설계, 기존 기계의 폭을 다양하게 제작하는 등 타 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독립 특수코팅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이지만 후방 부품소재 국산화율, 기술 경쟁력에서는 다소 미흡했으나 이제는 이 분야에서도 일본, 독일 등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 회장은 경쟁보다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보다 해외로 눈을 돌려 일찌감치 더 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어떠한 동종업계에서도 모방할 수 없는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장을 선점하는 길임을 알고 끊임없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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