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광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경찰의 날 행안부장관표창 수상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위원님들과 함께 탈북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잘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김춘광 위원장(53)이 10월 21일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춘광 위원장은 2014년 파주경찰서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 위원 위촉을 받아 2016년부터 사무국장을 역임하다 2019년 3월 제7대 위원장직을 맡았다.

이후 탈북민의 생활 정착을 위해 30~40가구에 블라인드, 커텐, 옷장, 화장대 등을 지원했으며 탈북민 장학금 지원, 탈북민 긴급생활자금 지원, 탈북민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북한음식 체험전 개최 등 1년을 숨가쁘게 달려왔다.

또 지난 추석에는 금촌 주공3단지에서 추석맞이 탈북민 한마음잔치를 여는 등 위원 40명과 함께 탈북민들이 안정된 삶을 살도록 측면에서 지원했다.

김춘광 위원장은 ″탈북민들도 이제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우리나라 국민″이라며 ″그러나 사회체제가 다른 곳에서 생활했기에 쉽지는 않지만 기존 체제와 다른 남한사회 속에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보안협력위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과 북은 함께 해야 하고 같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선행에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이날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파주시장 표창을 비롯 경찰청장상, 북부청장상, 1사단 사단장 감사장, 9사단 사단장 감사장 등 다수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춘광 위원장은 ″탈북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취업″이라며 ″남한세계에 와서 정착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 정착 지원 방법을 강구하면서 임기 내 남과 북의 벽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