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룡 소상공인 파주시연합회장, 자영업자 지원 절실 강조

"소상공인 30%가 폐업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경기불황 등으로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매출이 감소해 소상공인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길룡 전 경기도 도의원은 소상공인들의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길룡 전 도의원은 지난 19일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으로부터 파주시연합회장으로 위촉되었다.

한길룡 회장은 파주시 6만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며 파주시의 현실에 맞게 소상공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읍, 면 단위로 분회가 조직되면 공식적으로 파주시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파주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검토해 혜택이 가도록 건의하고 중기청 등에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을 찾아 파주시에 맞는 사업을 발굴,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현재 시군 단위로 연합회를 창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한길룡 회장은 우선적으로 소상공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현재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것은 경기침체 원인도 원인이지만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등의 영향도 있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 모임 등을 통해 자기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한 회장.

"소상공인들이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면서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4대보험, 퇴직금, 특근수당 등 정부정책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융통성과 차별화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 회장은 이제 전통시장 지원도 하드웨어식 외형적인 지원에서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뭔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0인 이하 소상공인, 특히 자영업자들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한길룡 회장은 음식, 미용, 숙박, 측량, 중기,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들을 영입해서 뭔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우리 소상공인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미력하나마 열심히 힘을 보태겠습니다."

상공회의소와도 주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 회장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최일선에서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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