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 800㎜관 하류는 450㎜관 우기시 범람 우려, 市 - 배수처리 문제 발생 재계획 수립 중

공장 등 개발행위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허가지 내 배수관이 800㎜로 설계된데 반해 기존 하류지 배수관은 이보다 좁은 450㎜로 하류지역 배수관 역시 800㎜ 이상으로 확장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확장하지 않고 현 상태로 배수관을 연결하면 우기시 하류지역 범람이 우려돼 배수계획 재편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상지석동 주민들에 따르면 상지석동 196-4일원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 허가지 내 배수처리는 800㎜ 관로로 계획, 하류 450㎜ 관로보다 넓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대로 상․하류 관로가 연결되면 우기시 하류지역 범람은 불보듯 뻔하다며 배수관로 확장을 요구했다.

주민 최모씨(남, 53)는 ″공장 여러 동을 지으면서 상류 배수관로를 어떻게 반밖에 안되는 좁은 하류 배수관로에 연결하려고 계획했는지 납득이 안간다″며 ″지금이라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이었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하류지역 주민 몫이다. 관리감독 관할청인 파주시는 잘못된 배수계획을 바로잡아 하류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허가지 내 배수처리는 인근 토지소유자의 흄관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배수계획을 다시 잡아야 한다″며 ″상류쪽이 800㎜관이면 하류쪽도 최소한 800㎜관, 또는 더 넓은 1000㎜관으로 공사해야 배수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류지역은 범람할 수밖에 없다″며 ″하수도법 제29조(타인의 토지 또는 배수설비의 사용) 규정에 의거 최종 방류구까지 배수계획․토지사용동의서를 제출받아 배수관로를 확대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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