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세계평화여성연합·고엽제전우회 - 전 일본대사 추모, 한·일 관계 개선 강조

″이제 모든 시름 다 내려놓고 고이고이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소서″

세계평화여성연합, 가정연합,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파주시지회가 박정희 대통령시절인 1970년대 한·일국교 정상화에 노력한 가네야마 마사히데 전 일본대사를 추모했다.

17일 조리읍 뇌조리 소재 천주교삼각지교회 하늘묘원 가네야마 마사히데 묘역에서는 김홍구 무공수훈자회 지회장을 비롯한 아다찌노리꼬 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 김성규 가정연합교회장, 김기영 고엽제전우회 회장, 회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네야마 마사히데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날 김홍규 지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가네야마 마사히데 대사는 1909년 동경에서 출생해 25세 약관의 나이에 37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에 노력, 포항제철 설립 완공까지 일본 철강산업기술을 한국에 도입한 숨은 공로자″라며 ″그 결과 현재 한국의 철강생산량은 세계5위, 조선분야 세계1위, 자동차분야 세계5위 등 한국의 공업화와 산업화를 촉진시켰다. 따라서 이웃 일본과의 어두운 과거 아픔은 잊고 미래를 향해 굳건한 동맹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네야마 마사히데 대사는 1997년 11월1일 유명을 달리해 무공수훈자회와 세계평화여성연합 등은 내년부터 11월1일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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