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내 수년간 방치, 화재시 대형사고 우려, 市 - 즉시 조치할 터

논밭에서 수확 후 생긴 농산부산물이 수년간 지하차도 내 인도에 방치,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화재시에는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어 수거 및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운전자 등에 따르면 동패동 삽다리사거리 인근 한국전력공사 고양전력지사 앞 지하차도 내 인도에는 수년간 방치된 콩·팥단으로 보이는 농산부산물이 수북이 쌓여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수거 및 정비를 요구했다.

주민 황모씨(남, 49)는 ″인근 밭에서 농산물을 수확 후 부산물은 치우지 않고 쌓아놓은게 지금까지 방치돼온 것 같다″며 ″눈으로 그냥 봐도 6~7년은 족히 되어 보인다. 장기간 생활폐기물을 방치한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요즘같이 묻지마 범죄가 판을 치는 세상에 남모르게 누가 불이라도 놓으면 건조한 날씨에 마른 부산물에 불이 옮겨붙어 대형사고로까지 번질 우려가 크다″며 ″인근에는 위험시설물인 한전 전력지사도 코앞에 있다. 정비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련부서와 협의, 즉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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