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기 테마모금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사업 대상자를 선정, 11월 2일부터 시작한 모금활동이 12월 23일 기준 목표액을 154% 달성했다.

29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테마모금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사업은 파주시 지역 내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위원회를 통해 대상자와 지원 금액을 선정한 후 모금활동을 통해 대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기 ‘드림씨앗’사업으로 선정된 사례는 문산읍에 거주하는 32세 탈북민 가구주로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아이를 휠체어에 앉아서라도 마중 나가고 싶다’는 사연으로 의뢰됐다. 이 가구주는 탈북 후 오토바이 배달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고 2년 이상 요양병원에 누워 지냈다. 그러다 어느새 5세가 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재활을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됐다.

이에 선정위원들은 재활치료비 600만 원을 목표금액으로 정하고 온라인기부포털사이트(네이버 해피빈)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릴레이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12월 23일 기준으로 온라인기부포털 사이트에는 탈북민 가구주의 재활을 응원하는 105명의 응원 메시지와 691,800원의 기부액이 모였으며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는 20건으로 5,430,018원이 기부됐다.

특히 1기 ‘선우에게 희망의 싹이 피는 그 날을 기다리며...’ 사례는 대상자의 거주지역인 광탄면 발랑2리 마을회에서 기부릴레이가 시작돼 운정2,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확대된 반면, 2기 선정 사례는 사연을 접한 지역 내 유관기관인 ‘연세송내과의원’(원장 송대훈)을 시작으로 파주농협(조합장 김윤석)까지 이어져 총 4건 310만원이 모금돼 기부릴레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국임에도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 모금사업은 탈북민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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