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데 징검다리 역할″ 강조

사단법인한국다문화복지협회 제3대 회장에 김수남(60) 전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취임했다.

21일 문산 청도훼미리코아 2층에 소재한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 세미나실에서는 조윤희 협회 대표를 비롯한 김수남 신임 협회장, 손희정·김경일 도의원, 조인연·최창호·이효숙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 김수남 협회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조윤희 대표는 ″11년동안 협회를 이끌어오면서 많이 걱정했다″며 ″김수남 협회장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제3대 협회장직을 수락, 감사하다. 협회를 더 잘 이끌어 이민자들이 사회적으로도 관심과 지원, 대우를 받는 날이 가까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수남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제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협회는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가 하는 일은 사회적으로 매우 의미있고 이주민을 위해서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주민들은 대한민국에 처음 들어올 때 체류자격 없이 들어왔지만 결국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주민이 된다″며 ″능력은 부족하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채워가겠다. 열린마음으로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회가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나가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시의원들은 11년간 어렵게 운영해온 다문화복지협회가 제대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향후 이주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한국어교육, 이주민 상담, 문화예술 지원, 교육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협회 지원 방안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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