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람도서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이용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이 아닌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언택트 서비스)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가람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의 일부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중단된 상태에서 가람도서관은 ‘독서회(동아리모임), 독서클럽(어린이프로그램), 낙소스 서비스(클래식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격주 간 가람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진행하던 독서회 ‘다독따독(다양한 독서 따뜻한 독서동아리)’은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도서관에서 진행하던 모임이 중단됐다. 따라서 책 읽기와 지역 주민들 간의 교류 중단에 아쉬움을 느껴 지난 4월부터는 온라인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30대에서 60대까지 회원들은 여러 화상회의 제공 플랫폼을 시도해보며 모임에 가장 적합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찾고 방법을 익히며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독서클럽은 사서와 아이들이 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던 방식에서 ‘한 책 깊이 읽기’를 목표로 새롭게 온라인 낭독회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사전 온라인 모임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된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진행상 문제점 등을 보완해 활발히 진행중이다.

음악특화 도서관인 가람도서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낙소스(NAXOS) 디지털 음원 서비스’는 세계 클래식 음원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지금까지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야만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으나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음악을 제공하고자 가람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낙소스’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가람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즐겁게 책을 읽고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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