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3세 이블라지미르씨 재단측에 감사의 뜻 전해

"제가 한국에서도 창작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님, 김영민 팀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 화가 이블라지미르(영식, 86세)씨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 김영민 팀장 등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캔버스, 유화물감, 붓, 액자, 기타 그림에 요구되는 여러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블라지미르씨가 창작활동에 불편함 없이 마음놓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저는 한국에 영주 귀국하여 이번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도움으로 12점의 유화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새 작품을 그리는데 노력하고 있지요"

이블라지미르씨는 86세 고령의 나이에도 창작활동을 왕성히 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며 이렇게 화가들이 마음놓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은 많지 않다며 자신이 받은 혜택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고 말한다.

"재능있는 사람도 많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미술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사업은 꼭 필요한 큰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블라지미르씨는 2013년 12월 파주 문산읍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 3세로 부모님의 나라에 와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면서 작품 활동까지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사업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부모님 세대는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갖은 어려움을 겪으며 척박한 삶을 이어오면서도 자식들에게는 교육을 시키는 열정 속에 많은 3세 자손들을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켰다.

이블라지미르씨도 조부모, 부모님이 그렇게 그리워했던 고국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면서 고국의 산하를 화폭에 담으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도움의 손길이었던 것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 활동 소득이 낮은 예술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준비금지원 창작디딤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예술 직무 영역을 개발하고 사회(기업 / 기관 등)와 협업을 기반한 직무를 제공하는 예술인 파견 지원, 예술路사업, 예술인 산재보험, 사회보험료(국민연금, 고용보험) 지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