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인삼농가 어려움 감안 10월18일~20일 3일간 인삼 판매장 운영

축제추진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기 위해 취소 불가피

파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 19일~20일 양일간 임진각광장 및 평화누리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27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고심 끝에 지난 26일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빅테이터 축제 대상, 경기 관광특화 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해마다 평균 60만 명이 방문하고 인삼과 기타 농산물을 판매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다.

올해도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사태로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단, 최근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와 이번 행사 취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인삼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10월 18일~20일까지 3일간 인삼을 판매한다.

김포파주인삼농협과 파주개성인삼연구회(생산자단체) 주관으로 임진각광장 내 상설 운영 중인 파주시 농특산물홍보관 옆 임시부스에서 수삼 및 가공품 판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포파주인삼농협 관계자는 “6년근 인삼(수삼)은 늦은 수확과 장기 보관 시 전분성분이 발생해 품질이 떨어지며 수분증발로 인한 물량감소로 품질관리가 어려운 품목”이라며 “파주개성인삼 구입을 위해 1년을 기다린 고객들과 축제 취소를 모르고 방문할 분들을 위해 더욱 철저한 선별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매 당일 방문객은 임진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파주개성인삼 판매 및 택배 문의는 김포파주인삼농협 홈페이지와 파주지점(☎031-957-6363)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