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초빙, 자기방어술 실습

파주소방서가 출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급대원 폭행·폭언에 대비, 119구급대원 폭행사고 대응역량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19일 소방서에 따르면 파주소방서는 올해 2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장 출동 대원들에 대한 이유없는 무차별 폭언과 폭행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파주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대책으로 전문외부강사를 초빙해 대응법교육 및 자기방어술 실습을 통해 폭행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원의 대응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날 교육은 ▶범죄, 정신질환, 주취자 등 상황별 행동요령 교육 ▶웨어러블 캠 사용법 및 효율적인 녹취 방법 ▶자기방어술(self-defense) 실습 ▶현장활동 직무수행 관련 애로사항 청취 등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인겸 소방서장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는 119구급대원을 폭행·폭언하는 것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 범죄행위”라며 “주취자 대응과 증거 확보 수단을 강화해 관계 법령 및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기본법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을 폭행 또는 협박해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방해하면 제50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