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산내마을6단지 - 4층 연립주택이 15층 아파트로 둔갑, 일조권·조망권·재산권 보장 요구

운정 산내마을6단지 입주민들이 A36블록 용도변경을 결사반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산내마을6단지 A36블록 대책위원회는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6단지 인근 A36블록은 2004년 4층 연립주택부지에서 2013년 7층 공동주택부지로 변경되더니 또다시 15층 공동주택부지로 바뀌었다. 이는 말이 안된다며 용도변경 결사반대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계획했던 4층땅에 15층이 웬말이냐」 플랜카드를 게첨하고 「A36블록 용도변경 결사반대」 「일조권 조망권 무시하고 15층이 웬말이냐」 「LH는 웃음바다 주민은 눈물바다」등 피켓을 들어올렸다.

대책위 관계자는 ″4층으로 통합개발계획이 승인된 연립주택부지가 어떻게 15층 아파트로 바뀌었냐″며 ″졸속행정을 일삼는 파주시는 즉각 사업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들은 이날 「LH 땅장사 파주시는 공범자」 「일조권 조망권 재산권 보장하라」를 비롯 「산내주민은 억울하다」 「약속하라 약속하라 4층땅 약속하라」 「누굴 위한 용도변경 파주시민 억울하다 」「내 자녀의 쾌적한 학습권을 보장하라 」「파주시 난개발에 시민들은 숨막힌다 용도변경 취소하라」 「공청회 한 번 없이 파주시민 때려잡는 파주시는 반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한경숙 대책위원장은 ″우리가 입주할 때는 A36블록이 4층 연립주택으로 개발계획이 승인돼 일조권, 조망권, 학습권 등을 보고 들어왔다″며 ″그러나 하루아침에 4층이 7층으로, 또다시 15층으로 변했다면 이해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따라서 ″우리 입주민들은 A36블록이 당초 계획대로 사업승인이 취소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내마을6단지는 6월24일부터 7월2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A36블록 용도변경과 관련된 집단민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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