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 - 교량 신설시 장기간 독성물질 발생 어업 피해보상 요구, 경기도 - 보상법에 의해 보상 예정

문산읍 임월교 신설에 따른 어업 피해가 예상, 어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파주시어촌계에 따르면 경기도가 발주한 문산-내포간 도로확포장공사(1.98㎞, 사업비 358억 원)는 임월교 옆에 교량 1개를 더 신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량이 신설되면 콘크리트 타설 등 독성물질 발생으로 어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경구 어촌계장은 ″문산천에 교량이 새로 신설되면 그에 따른 물흐름 변화로 어민들 조업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을 국토부, 경기도, 파주시 등에 제기해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또 ″어민들은 1년 내내 임진강에서 조업해 생활한다. 그러나 이처럼 돌발상황이 생기면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어업피해 보상을 통해 어민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상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예전 일산대교 건설 시에도 상류 500m, 하류 4㎞ 반경에 포함한 어민들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에 의한 적정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보상은 사업구역 내인 시군이 하게 되어 있어 3월 공사 착공 전 2월에 파주시에 공문을 시행했다″며 ″임월교 주변으로 내수면 어업권을 허가받은 사람이 있어 예산 확보 후 교부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업량 피해 산출이 요구돼 현재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토지보상법에 명시된대로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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