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입원·진료비 지원 약속

파주경찰서는 지난 11일 파주경찰서 임진마루에서 배용석 경찰서장, 인본병원 김상범 병원장,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 조윤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류외국인 건강기본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외국인은 입원·진료비 및 건강검진비 자기부담금의 일부를 감경받을 수 있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에는 2020년 4월 등록 기준 1만 1천여 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이 아파도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 때문에 적지않은 외국인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파주경찰서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활발한 지역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본병원과 외국인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다문화복지협회 조윤희 대표는 “외국인 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파주경찰서와 인본병원에 감사드린다. 많은 외국인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용석 경찰서장은 ″우리 경찰은 체류외국인과 관련해 범죄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인본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많은 외국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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