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산내마을 입주민 - 파렴치한 행정 결사항쟁, 市 - LH가 지구단위변경 접수해 13개 블럭 용도변경

▲ 운정산내마을6단지 입주민들이 파주시를 항의방문, 용적률 변경 과정 등에 대해 따져물었다.
▲ 운정산내마을6단지 입주민들이 파주시를 항의방문, 용적률 변경 과정 등에 대해 따져물었다.

2007년 당시 4층 연립주택 부지였던 운정산내마을 A36블럭이 2014년 7층, 2019년 15층 등 공동주택용지로 전환되자 인근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2일 운정산내마을6단지 입주민들에 따르면 A36블럭은 최초분양 당시 4층 연립주택 부지였다.

그 주위로 6단지, 3단지, 2단지, 1단지 공동주택에 이어 5,500평 규모 문화공원, 홈플러스 등이 들어서면서 산내마을은 살기좋은 마을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데 이제와서 연립주택용지가 15층 공동주택용지로 전환되면 이는 전형적인 꼼수행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일조권과 조망권은 무시될 게 뻔하므로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산내마을6단지 주민들은 아파트 담장 곳곳에 「LH는 땅장사! 파주시는 공범자! 」「계획했던 4층땅에 15층이 웬말이냐」 「LH는 웃음바다 주민은 눈물바다」 「결사반대! 결사항쟁! 15층 강행 결사반대」 「주민위에 군림해서 피해주는 파렴치한 행정 즉각 중단하라」 「꼼수에 꼼수로 주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 즉각 중단하라」 등 플랜카드를 게첨하고 반대투쟁에 나섰다.

2일 파주시를 항의방문한 주민들은 ″팔리지 않는 땅을 용도변경해서 260억에서 430억으로 올린 것은 LH의 이득만 챙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603, 604, 605동은 해당부지와 4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재는 1,2,3층 등 저층도 일조권이 좋은데 코앞에 15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10층까지는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반발했다.

따라서 입주민들은 ″용적률 변경을 통해 4층이던 연립주택이 7층, 15층으로 변경됐는지의 정보공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H가 2018년 운정1, 2지구 13개 블록에 대한 지구단위변경을 접수해 관련부서 협의, 공람 공고 등 법적절차를 거쳐 진행된 사항″이라며 ″입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요청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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