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는 냄새에 모기까지 들끓는 등 주변 농지 오염 우려, 市 - 현장확인 후 조치할 터

수십만 평에 이르는 송촌벌판 주변 일부 소하천이 수년간 방류된 폐수로 오염, 지도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100여m에 이르는 이 소하천은 오염속도가 빠르게 진행,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송촌동 주민들에 따르면 송촌동 403번지, 1055, 1056, 1057, 1058번지 주변 소하천이 온통 썩는 냄새와 함께 오염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염원인을 찾아 예전처럼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 김모씨(남, 67)는 ″3년 전만 해도 그다지 오염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오염속도가 빨라 소하천 내 물이 고인 중간지점은 토양이 시커멓게 변했는가 하면 기름때도 가득하고 악취가 심해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며 ″이 소하천은 이곳에서부터 100여m 아래로 내려가면 수십만평에 이르는 송촌벌판으로 유입된다. 그렇게 되면 농경지마저 오염될 수 있다″며 ″환경오염의 주범 오폐수 무단방류를 즉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소하천 상류지역에는 식당과 공장 등이 오래전부터 운영, 폐수가 방류되는지 정화조 설치 유무 등 전수조사도 필요하다″며 ″농경지 주변 소하천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콘크리트박스 구조물로 정비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변 공장(폐수관련 업체) 가동 여부 확인 후 현장을 방문, 폐수가 무단 방류되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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