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우회 파주시지회, 제67주년 장단·사천강지구전투 전승 기념식 엄수

″나라를 구한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67주년 장단·사천강지구전투 전승 기념식이 해병대전우회 파주시지회(회장 전진광) 주최로 개최됐다.

지난 9일 조리읍 능안리소재 56번 국지도상 해병 제1상륙작전 전공선양비에서는 해병대전우회 파주시지회 전진광 회장을 비롯한 김수일 경기도연합회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참전전우회, 대한적십자 파주지구협의회, 해병대전우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7주년 장단․사천강지구전투 전승 기념식이 엄수됐다.

이 자리에서 전진광 파주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60여년 전 6.25전쟁 당시 우리 선배 해병들께서는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목숨바쳐 싸워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며 ″우리 후배들은 이러한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말고 가슴에 새겨 기억해야 한다. 목숨바쳐 지켜낸 이 땅을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수일 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단․사천강지구전투는 1952년3월17일부터 53년7월27일 휴전이 되기까지 약 495일간 5000명에 불과한 해병들이 광란적인 인해전술 공세로 공격하는 4만2000명의 중공군들을 네 차례나 격퇴하며 서울의 관문 파주와 문산 일대를 성공적으로 사수한 해병대 전투 중 하나″라며 ″이 전투로 아군은 776명이 전사하고 32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런 방대한 전투에서 신화를 남긴 선배님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해병용사들의 명복을 빌며 경의를 표한다″며 ″파주시에는 파주시해병대전우회가 야간방범활동, 임진강 정화활동, 봉사활동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많은 활동 운영비 지원과 임진각 전공선양비에 해병대 마크를 설치, 해병대의 정신을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행사를 최대한 축소, 해병대전우회 파주시지회가 행사를 주최했으며 파주시가 후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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