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농가 11만 두 중 1차 4,927두, 2차 32,655두 살처분 이어 3차 16,623두, 4차 19두 살처분 예정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파주시 돼지 사육두수가 절반으로 줄어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다.

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71농가 11만 두 중 9월17일 최초 발생으로 연다산동, 동문리, 마산리 4,927두 살처분에 이어 23일 자장리에서도 발생, 2,273두와 함께 3㎞ 내 15농가 30,382두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후 진정되길 바랐으나 2일 파평면 마산리에서 또다시 돼지열병이 발생, 사육농가 2,100두와 반경 3㎞ 내 10농가 14,523두에 대해 현재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적성면 주월리에서 접수된 의심신고가 확진 판정돼 19마리도 살처분 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 후 방역초소를 70개까지 늘려 방역하다 최근에는 83개소로 확대,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공무원을 투입,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했다.

또 파주개성인삼축제 등 지역 내 크고 작은 축제 행사 모두를 취소하면서까지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2일 파평, 적성에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직원과 축산농가는 망연자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 직원이 방역에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또다시 발생, 허탈하다″며 ″예찰 강화, 신속 살처분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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