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제21대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갑․을 여야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뛰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내 후보가 결정,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10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등 최대 격전지로 부상,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몇몇 주자들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지역 현안 사업이 정치적 이슈화가 되곤 한다. 이러한 지역 현안 사업 중 갑구에는 3호선연장 사업 등이 이슈화 되고 있고 을구의 경우 대중교통 폐선 문제가 쟁점화 되고 있다.

지하철3호선 연장사업 논란

갑구 더불어민주당 조일출 예비후보는 지난 3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윤후덕 의원 의정보고서에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며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반드시 공개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지하철 3호선 대화~운정 연장 사업'이 올 11월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2021년 상반기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이후에도 다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만 한다. 따라서 이는 모든 것이 첫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뜻으로 지난 8년 세월 모두 물거품이 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함에도 마치 사업이 거의 다 된 것처럼 의정보고서에 명시한 것은 20만 파주 운정신도시 시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이다. 이처럼 계속해서 거짓으로 일관하는 것은 정치리더답지 못하다. 시민과 유권자에게 최우선적으로 공개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3호선 대화~운정 연장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으로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 관리에 관한 법상 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에 계획 수립, 고시할 예정이다.

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관련절차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본 사업이 계속 추진중임을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도 3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 2018년 12월19일 국토부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 계획에 포함된 이후 예타조사 대상 사업 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23일 국토부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1월29일 국토부가 일산선 대화~운정 연장 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 단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년간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예정으로 시는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경일 도의원도 현재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정치공세일 뿐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버스 폐선 문제 등 지역현안 제대로 챙겨라 질타

을지역의 경우 서울역에서 맥금동을 운행하는 9709 폐선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야당에서는 박정 국회의원이 선거운동에만 열중할 뿐 지역구 현안에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파주시 운정-공덕을 왕복하는 노선이 신설을 앞두고 있는 현재 북파주에서는 오히려 있는 노선이 사라지는 사태에 직면, 북파주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역 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비난의 화살이 박정 국회의원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일 도의원은 현재 9709번 버스는 파주시와 고양시간의 이견으로 경기도 관할 버스정책에서 조율 중에 있다며 양 지자체간 경기도형 준공영제 협의가 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 민주당과 박정 의원, 경기도의회, 파주시 대중교통과, 경기도 교통국, 서울시 등이 협력해 일방적인 폐선을 막고 더 좋은 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정치인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파주시 대중교통과는 9709번 버스는 서울시 버스로 수익이 안나는 적자노선이어서 손실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폐선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는 맥금동에서 파주 구간 27개 정류소가 있고 서울을 오가는 파주시민들이 이용하는 노선인 만큼 고양시, 파주시와 계속 협의 중으로 파주시소재 버스회사에서 차량을 구입, 그 노선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민들, 이념대결보다 실사구시형 인물 지지

이처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여야 후보들이 대립각을 보이고 있지만 선거 때가 아닌 평소에 좀더 현역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열중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쓴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예비후보들도 선거 때가 되어 갑자기 지역 현안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듯한 모습또한 썩 바람직하지는 못하다. 현역의원이든 파주시에서 정치를 해보겠다는 예비후보이든 평소에 파주시 현안에 좀더 관심을 갖고 챙기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좀더 진전성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평소에는 나몰라라 파주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방관하고 있다가 선거가 가까이 오자 갑자기 특별한 애정을 보이는 모습을 과연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또한 4.15 선거가 축제 분위기는 언감생심이라 하더라도 네거티브 선거는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파주시민을 위해서 자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부각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시민들은 거창한 이념 대결보다 그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실사구시형 인물에 더욱 많은 지지를 보낼 것이다.

선거에 나오려는 이들은 이를 심간에 새겨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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