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역건립추진위 - 역사 건립 환영, 市 - 협약체결 후 역사 설계 등 착공 예정

〔속보〕 본보 「운천역에 전철을 정차시켜라」(2019년4월5일자), 「운천역 역사 건립 건의」(2019년5월16일자) 제하의 기사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10일 경의선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에 운천역 건립을 전격 승인, 내년부터는 운천역에서 서울행 전철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운천역건립추진위원회와 파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운천역 건립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운천리․운천3리 주민들은 운천역 주변에 「최종환 시장님 고맙습니다」 「경의선 운천역 건립 확정」 플랜카드를 게첨하며 역사 건립을 축하했다.

이영규 운천역추진위원장은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승인 후 하루에 전화를 수십통 받는 등 너무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우리마을같은 경우는 188가구 중 6가구가 40~50대, 나머지는 모두 70대일 정도로 노인들이 많다. 그래서 하루빨리 착공해 전철 타고 용인이나 온양 온천까지 가는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철역이 생기면 마을 내 기존 소공단(15개 업체)도 활기를 띠고 직장인, 군인들도 전철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마을살리기 사업도 힘을 받을 전망″이라며 ″역사 주변 개발을 통해 운천리 지역이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4월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간 운천역 건설 3자협약 체결 후 설계, 착공 등을 거치면 내년말경 개통이 예상된다″며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환승체계도 동시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운천역 건립은 그동안 지리적·교통적으로 소외받았던 접경지역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한 선제적이고 보편적인 교통복지 실현″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 조속 추진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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