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30.63%, 국내주식 12.58% 등 2019년 한해 73조 4천억 수익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 수익률이 지난해 11.3%를 기록, 기금운용본부 설립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2010년 10.37%, 2009년 10.39%에 이어 2019년에는 11.3% 73조 4천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천2백만 국민연금 가입자들로부터 한해동안 거둬들인 보험료수입(47.8조 원)의 1.5배, 국민연금지급액(22.8조 원)의 3.2배, 우리나라 무역수지흑자(45.3조 원)의 1.6배에 해당된다.

11.3% 중 국내주식은 12.58%, 해외주식 30.63%, 국내채권 3.61%, 해외채권 11.85%, 대체투자는 9.62%의 수익을 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률이 11.3%까지 이른 것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가가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부양 노력을 진행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이 크다"며 "공단은 안정적 기금관리를 위해 우수한 투자전문인력 확충 및 인프라 개선 등 기금운용본부 역량 강화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운용성과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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