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농협, 신사옥 이전 11월28일 준공 기념식 개최

1층 로컬푸드직매장 - 당일 출하 신선한 농산물 재배농민 직접 판매, 소비자 만족지수 높여나갈 듯

1층 로컬푸드직매장(마트), 2층 금융, 3층 채권관리과·보험사업단, 4층 대회의실 등 운영

"함께한 50년, 함께할 100년, 농업인의 터전"

금촌농협(조합장 이석관)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일 금촌농협은 신사옥으로 입주,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오는 11월28일 농협중앙회 회장, 내외빈 조합원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금촌농협 정식 준공 기념식이 성대히 개최될 예정이다.

대지 2,314㎡(700평) 4층 규모로 1층 396㎡(120평)은 로컬푸드직매장(마트)을 같이 운영한다.

대부분 농협 등 금융기관들은 1층에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수의 시민을 위해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소비자들의 만족지수를 더욱 높여 나갈 전망이다.

이석관 조합장은 "금촌농협이 50년이 되었습니다.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농협으로서 뭔가 시민들에게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1층에 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을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싱싱한 야채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정육, 공산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2층에는 금융, 3층 채권관리과, 농가소득지원과, 여성복지과, 보험사업단, 기획총무과, 조합장실, 4층 대회의실, 문화교실, 식당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조합장은 사전에 교육을 통해 130농가가 로컬 직매장을 이용,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현재 80농가가 엽채류, 구근류, 과일 등을 팔고 있다. 가격은 농민이 직접 정하고 당일 판매되지 않은 것은 싸게 팔거나 되가져가는 방식으로 바로바로 회전하여 신선한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다.

"농협은 농민과 함께 성장해온 조합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특히 오늘날 금촌동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이용해주신 것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합원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거쳐 노래교실 등 문화 강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조합장은 농협은 농업인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또 그러면서도 일반인들의 농협 이용 비율도 점점 늘고 있다며 이는 그만큼 애정과 신뢰를 받고 있는 믿을 수 있는 토종은행임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 농민들이 재배한 야채 등 판매를 의뢰해 앞으로 점점 농가 소득이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인근 상인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한다.

농민들이 가격을 어떻게 정하며 포장문제 등 사전 교육을 통해 가격이 너무 높으면 직원이 적정가격을 유지하도록 조정해준다.

현재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이용객이 많지 않지만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야채를 아침에 출하 당일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농민들도 항상 신선한 농산물만 판매하도록 책임감을 갖고 있고 직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관리를 철저히 한다.

"조합원과 고객이 함께할 100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리고 지역 사회와 공동체 일원으로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석관 조합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입주하는 신사옥에서 더욱 큰 조합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발밑을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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