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호향·임진홍 등 52종 1200여 주 보유,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

파주시는 장단면 거곡리 6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지역농업개발 시험연구포장 내 약 10a(300평) 규모에 무궁화 유전자원 포장 조성을 완료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무궁화 유전자원 포장조성은 우리나라꽃 무궁화 품종을 작년 8월부터 각급 학교, 기관 등에서 유전자원을 수집해 삽목번식을 통해 완성됐다.

이로써 무궁화 유전자원포장은 영광, 서호향, 임진홍 등 52종, 1,200여 주를 보유하고 다양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임진홍 품종은 1979년에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전 원예연구소)에서 임진강 일원에서 발견해 명명한 품종이다. 우리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상징성은 애향심 양성 등의 교육적 효과가 있으며 내년부터는 각급 기관, 학교, 회사 등이 희망하는 경우 분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궁화는 편두통, 위장염 등 그 유용성과 효능이 많아 꽃차를 비롯한 화전 등 다양한 가공식품개발도 가능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유전자원을 확보해 시민에게 분양하고, 나라꽃 무궁화를 생활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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