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건조한 날씨와 청명·한식 기간 중 성묘객이나 상춘객의 증가로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수립,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에 앞서 농업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화재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춧대, 깻대 등 696개소(50톤 분량) 농업부산물 수거 신청을 받아 파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까지 22건의 산불로 4.3㏊ 피해가 발생했으며 산불을 유발한 최다원인은 불법소각(14건, 63%)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봄철 산불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산불예방 기동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근무를 더욱 강화하고 산림연접지역의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중점 단속하며 각 읍·면 산불감시원들을 총동원, 순찰과 밀착감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신고 접수 시 산불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즉시 투입해 초동진화에 노력하고, 산불 확산 시에는 즉각 산림청 헬기와 소방서의 공조로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 진화를 통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불법소각으로 산불을 낸 객현리 주민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했으며, 쓰레기를 불법소각한 탄현면 주민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다. 앞으로도 산림인접지역에서의 허가받지 않은 논·밭두렁, 쓰레기 불법소각을 집중단속해 사법처리와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