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과 함께 자체적인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에도 마스크 부족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월 9일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제 면마스크 3천100개를 제작했으며 지역 내 버스기사(2천600매), 장애인계층(500매)에 전달했다.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면마스크 500매를 제작,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파주시는 4월 22일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순면 수제 마스크(필터 교체형) 3만 매를 제작할 예정이며 법인 택시기사(2천 매),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 운전원(100매), 외국인(2천 매), 전통시장(2천 매), 노인(2만 매) 등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3월 25일까지 ▲의료종사자 2만2천100매 ▲외국인근로자 1천853매 ▲취약계층 4만 매 ▲노인시설 8만1천340매 ▲노인 7천640매 ▲장애인시설 8천450매 ▲장애인 1만3천 매 ▲어린이집 4만5천136매 ▲그외 복지시설 4만8천300매 등 마스크를 배부했다. 또한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3천314명에게는 KF94마스크 3매씩 총 9천942매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앞서 파주시는 정부의 마스크 공적 판매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9일간 농협 파주시지부, 마스크 제조업체와 협력해 총 53만900매의 KF94 마스크를 지역 내 자체 공급하는 특별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정부의 마스크 공적 판매가 시작된 후에는 파주시가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인 약국에 인력을 지원하며 마스크를 구매하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였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공적 판매된 마스크는 총 88만9천580매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약국 위치에 따라 상황이 다르지만 현재 아파트 밀집지역 외에는 긴 줄 없이 마스크가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약국에서도 지난주 대비 마스크 판매가 수월해졌다고 전했다”며 “운정지역도 판매 3주차에 접어들면서 대기 줄이 많이 줄어들며 판매상황이 안정화된 만큼 끝까지 시민들에게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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