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돼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가 버스와 택시,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방역을 확대 강화한다.

2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운수업체에 손세정제와 살균소독제를 수시로 배부하고 운전종사자에 대한 마스크, 장갑 착용을 계도하는 한편 읍면동 및 개인택시조합과의 공조를 통해 버스·택시 승강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왔다.

그러나 파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재난안전기금을 긴급 편성하고 모든 시내버스 운행차량에 대한 전면적인 소독실시 강화와 방역물품을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운송업체에서 그동안 운행버스에 대해 자율적으로 1일 1회 차량 내·외부를 소독해왔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규모가 큰 차고지에 대해 차량소독 전담요원을 지원 배치해 운행을 마치고 돌아온 모든 차량에 대해 매회 내·외부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 차고지는 운수업체에 휴대용 분무기를 추가 지원해 모든 운행차량에 대한 자체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을버스에도 분무형 소독기를 추가 지원하고 매회 버스운행 후 즉시 자체방역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관내 841개소 버스승강장에 대해 주2~3회 소독을 실시해오던 것을 주4~5회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읍·면은 산불감시원과 산불진화차량을 이용해 소독하고 동지역은 새마을지도자 등 봉사단체에서 새마을지도자 방역차량을 활용해 방역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택시승강장은 개인택시조합을 통해 매일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택시 내 방역을 위해 기존 손소독제와 휴대용 소독기를 배부했던 것에 스프레이형 소독기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모든 택시에 대한 자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택시운수종사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운수업체에 비접촉형 체온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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