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직결 사업에 4천584억 상반기 중 우선집행, 소독제 등 재난기금 신속 투입

▲ 텅 빈 찜질방 공용실
▲ 텅 빈 찜질방 공용실

▲ 5일장에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썰렁하다.
▲ 5일장에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썰렁하다.

최종환 시장, SNS 통해 관련 정보 실시간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비용과 보상 등 파주지역 경제손실과 이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그 피해가 수백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에 종식되지 않으면 민간소비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2020년 예산규모 1조 4,913억 중 민생경제와 직결된 1천209개 사업 6,548억 원 중 70%인 4,584억을 상반기 중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열감지기, 이동형 방사선 촬영기, 살균소독장비 등을 선별진료소에 설치 운영하고 보건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 손소독제 구입 등에 재난관리기금을 신속 투입했다.

또 필요시 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지역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외식업 이순식 파주지부장은 "이처럼 손님이 끊긴 것은 처음있는 일로 외식업 총회도 53년만에 처음으로 3월로 잠정연기했다. 기존 업소는 물론 신규업소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2월이 지나면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할 때이지만 지원도 다 빚이라 난감하다. 희망이 안보인다"고 말했다.

H찜질방 관계자는 "20년 이상 이곳에서 목욕탕을 운영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로 목욕탕 온도가 27도 이상 고온다습하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어 이용을 꺼리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때 국가적으로 확고한 대응책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2월10일현재 총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파주시에는 현재까지 확진자 및 의심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의 감염증 대응 지침이 변경, 중국 외 제3국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파주시는 이미 5일부터 자체적으로 제3국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해오고 있고 1차 음성 판정 이후에도 확진으로 변경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환 시장은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며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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