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시대 코딩 교육 의무화, 블록 교육과 함께 로봇 교육

유치원·어린이집·초·중학교 창의블록, 청소년 로봇스포츠대회 수상 다수

▲ 고민정 대표
▲ 고민정 대표
미세먼지가 일상화 되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고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예방기능이 있는 각종 제품들의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하는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해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대가 되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놀이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첫 경험이 되고 있고 최근 무엇보다 창의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레고를 활용한 놀이법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 레고 - 브레인스포츠

자기 손으로 무엇인가 만들어보면서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은 시작된다. 놀이를 통해 스토리텔링, 엔지니어, 아트디렉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감수성과 과학적 지식,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레고를 통해 재미와 호기심을 매개로 끊임없이 손으로 만들면서 오감을 자극해 뇌의 발달을 촉진시킴으로써 '브레인 스포츠'가 되고 있는 것이다.

머릿속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레고 블록을 쌓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아이블럭 문산교육원 고민정 원장((사)국제청소년로봇연맹 파주시지부장)은 2006년 파주에서 최초로 블록 교육원을 시작했다.

고 원장은 가베가 한창 붐일 때 가베월드 교사로 활동을 하다 개원했다.

금촌부터 시작해 봉일천, 연신내까지 가베교사로 활동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블럭피아' 문산점을 개원, 2013년 '아이블럭'으로 상호를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블럭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재입니다. 가베와 접목해 시작했지만 초기 자본이 억단위 투자되다 보니 초기에는 힘들었습니다. 끝까지 놓지 않고 열심히 하여 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고 원장은 개원 당시를 떠올리며 이제는 어린이집, 방과후 교육, 특기적성수업까지 1인 다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 요양원 치매예방 교육도

아이블럭은 창의력과 사고력, 상상력을 키워준다. 요즘에는 요양원에서 치매예방 교육으로 블록교육을 활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블록을 만지면서 손감각을 느끼다 보니 상당히 만족해한다고 고 원장은 설명한다.

또 4차 산업시대에는 코딩 교육이 의무화 되고 있다. 고 원장은 로봇지도사 1급, 코딩지도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어 블록 지도와 함께 코딩 교육과 로봇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코딩은 프로그래밍 기술을 넘어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에 익숙하게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초교육입니다. 때문에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어린이 정규 코딩 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코딩이 각급 학교의 정규과목이나 방과후 과목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아이블럭은 국제청소년로봇연맹 파주시지부로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기관으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코딩교육이 확산되면서 이를 담당할 전문교사 양성을 위해 성인자격증반도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블록 교육과 로봇 교육을 해온 고 원장은 가베지도자 자격증 1급을 비롯해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부모교육 지도사, 미술심리치료사, 심리상담사, 창의블록 지도사, 실버블록 지도사 등 자격증만 해도 3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도사로서 인증받고 수년동안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그래서 까다로운 국제청소년로봇연맹 파주시지부로 인증받을 수 있었다.

고 원장은 문산중앙유치원, 뽀뽀뽀유치원을 비롯한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창의블럭 강사, 군내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창의블럭 강사, 문산초등학교 창의블럭 강사, 수억중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창의블럭 강사, 문산복지관 블록체험 자원 강사로 활동을 해왔다.

로봇 교육에서는 2016년 자유초등학교 학생이 (사)대한민국 청소년 로봇스포츠대회에서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같은해 전국대회에서 아이블럭 문산교육원이 입상,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2017년, 2018년에도 다수의 문산교육원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수상,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굉장히 산만했던 아이들이 블록이나 로봇을 접하게 되면 그렇게 집중도가 높아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꾸준하게 블록, 로봇과 친해지면서 집중력, 창의력도 상승됩니다."

고 원장은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표현력, 공간지각능력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다양하게 레고를 접하다 다음에는 동력을 넣어서 원하는 코딩 교육으로 전환한다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블록을 접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교육원을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 홈스쿨제도 … 블록 대여, 성인자격증반 운영

또 홈스쿨 제도도 있어 블록을 대여하기도 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성인자격증반도 생겼다. 아이블럭은 1, 2급 인증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앞으로 블록, 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4차산업 발달로 단순한 노동은 로봇이 하다보니 효율이 높아집니다. 어릴 때부터 교육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고 원장은 블록 교육원이 벌써 1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좀더 대중성 있게 활발하게 펼쳤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부모님들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한국 어린이들은 손재주와 집중력이 뛰어나 해외 대회에 나가면 1~2등을 차지합니다. 부모님들은 빨리 효과를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 원장은 아이들과 블록이 친해지면서 천천히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시간의 여유를 주어야 하고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맡겨 기다려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 원장은 창의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부모님들은 마치 보여달라고 빨리 만들어달라는 조급증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아이블럭 문산교육원은 전국에서 제일 많은 블록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산교육원 교육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1시~4시30분까지, 방학 때는 로봇 특강도 하고 체육관에 가서 교육도 시키는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 원장의 수많은 자격증이 말해주듯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계발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 031-952-3214

파주시 문산읍 우계로457번길 35

블로그 : blog.naver.com/iblock9523214

국제청소년로봇연맹 www.korobo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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