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요양원·데이케어

▲ 최윤숙 대표원장(왼쪽)과 장미 센터장
▲ 최윤숙 대표원장(왼쪽)과 장미 센터장

요즈음 100세시대라는 단어를 흔하게 접하게 된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까지 사는 것이 보편화 된다는 의미이다.

# 100세시대 보건의료 패러다임 바꿔야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현실은 머지않아 100세까지 사는 것이 실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는 2017년 이미 전체인구의 14% 이상이 65세 이상인 고령사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도 질병을 갖고 장수하는 유병장수의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64.9세로 65세 이상 노인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한 노년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보건 의료의 패러다임이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노인인구의 케어를 담당하는 요양원의 운영 방향도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 하지석동에 위치한 아름다운요양원(대표원장 최윤숙)․아름다운데이케어(센터장 장미)는 단순히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곳이 아니라 운동과 재활을 중심으로 건물도 여기에 맞게 설계, 시공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동리에서 10년간 요양원을 운영하다 1년 전 하지석동에 땅을 구입해 신축한 '아름다운요양원은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좋게 동선 공간이 쾌적하다. 주간보호센터 데이케어 시니어대학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요양원에 입소하면 온종일 누웠다 앉았다 하며 TV등으로 소일하는 경우가 많고 혹시나 골절 등 사고가 발생할까 노인들의 운동을 최소화하는 경우도 많다.

요양원에서의 사고는 대부분 요양원의 과실로 비롯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요양원을 좋은 환경에 지어놓고도 많은 어르신들이 우두커니 창문을 통해 바깥 경치를 바라보고 앉아만 있는 모습은 흔치 않는 광경이다.

아름다운요양원은 공단 10주년때 웹진에 소개될 정도로 장기요양병원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인지재활 자립활동 케어 중점

어르신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인지 재활자립활동 케어에 중점을 두고 운영,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인정을 받고 있다.

또 주간보호 시니어대학은 어르신들의 자존감, 자립감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윤숙 대표는 장미 데이케어센터장과 일본의 선진케어 시설을 8차례 견학하고 일본의 후쿠이현에서 연수를 하면서 습득한 데이케어 재활시스템을 익혀온 장미 센터장이 함께 우리나라에도 '돌봐드리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깨달아 일본의 업체와 MOU(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들에게 알맞은 근력운동기구, 재활운동기구 등을 전격 도입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 해도 일본과 한국은 환경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직접 가서 배우고 체험한 것을 한국 현실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접목하였습니다"

최윤숙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도와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마다 IC카드를 발급, 모든 운동, 보행능력, 근력, 자립활동 정보를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다.

슬링운동, 요가, 나무봉체조, 스포츠 재활훈련, 골프, 탁구, 코로켓, 한궁, 인지기능회복 프로그램 꽃꽂이, 뇌블럭, 다도클래스 인문학강의, 공예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는 같은 건물이지만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 선진국형 프로그램을 환경에 맞춰 변화시켜 선생님들에게 재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숙달하게 끔 하고 있다.

주간보호 시니어대학은 8시반에 모시고 와서 4교시를 하며 점심, 저녁식사까지 하고 집으로 보내드리는 체제이다. 이곳 아름다운요양원에서는 데이케어센터 30명, 요양원 70명의 어르신들을 치매전담 12명, 70명의 직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 어르신들에게 삶의 존중감을 심어주고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지켜드려야 합니다. 환경으로부터 차별되지 않게 차분하게 안정되도록 내가 사랑하는 아이처럼 대해야 합니다"

# 교육프로그램 인정받아 건보 최우수 시설로 선정

최 대표는 치매로 고생중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근교 수도권의 어르신들이 알음알음 소개나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아온다.

대부분 건물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도심에서 벗어난 듯 하지만 가깝고 사방팔방이 전원형으로 살아있어 어르신들이 주변의 산을 보며 마당밟기도 즐길 수 있다.

사계절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좋아하신다. 지남력, 시간, 나이, 계절을 잊어버린 어르신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눈, 비, 꽃 자연의 느낌이 도움이 되는 구조로 꾸며져 있어 더욱 많은이들이 좋아한다.

최근 매스컴을 통해 식대비를 떼먹는 등 부실한 식사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여기에서는 그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위탁음식 업체에 맡겨 식사와 간식 등이 골고루 균형적인 영양이 살아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재정과 운영을 분리, 법인이라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된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외부전문 강사를 초빙, 각종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재능기부로 악기, 가요, 민요 등이 공연되고 있으며 서영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적용 실시하고 있다.

이외 백석대, 서영대, 서경대와도 MOU를 체결했으며 그동안 보건소에서 잠깐씩 실시하던 치매교육이 지금은 중앙치매안심센터에서 공공성을 띤 법인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이 알려지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보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아름다운요양원의 신체능력 향상과 인지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전문가나 대학교수들은 맞춤형 케어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생은 잠깐 살다가는 세상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질곡의 격동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가 경제부흥을 통해 잘 살게 만든 세대입니다. 비록 연세는 들었지만 이분들이 황혼도 아름답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섬기고 싶어 요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윤숙 대표의 어르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아름다운요양원의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이들이 돈이 된다고 요양원 사업에 뛰고들고 있는 이때 아름다운요양원이 그래서 더욱 큰 빛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http://pajusilver.com

☎ 031-949-3288

파주시 하지석길 355 (하지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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